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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랭킹 3위, Character.ai의 아버지 Noam Shazeer 인터뷰와 시사점
    AI 도구와 서비스 플랫폼 2024. 3. 22. 13:00

    반갑습니다.

    저번 글에서 Character.ai와 함게 Spicychat을 살펴보며

    임의로 만들어낸 Character personality가 어떤 느낌이고,

    사람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방문자 수 지표로 확인했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Character.ai의 공동 창립자 Noam Shazeer가

    Andreessen.horowitz의 Sarah와 한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가 생각하는 AGI의 미래와 방향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AGI라고 했는데 아시다싶이

    AGI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약자입니다.

    한마디로 전반적인 질문 혹은 대화 상황을 예측 및 사고하고 대응 가능한 AI이죠.

     

     

    이전에 생성형 AI의 경우 정해진 작업 혹은 특정 로직을 바탕으로 하는

    작업 처리에 특화되어 원하는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데,

     

    AGI의 경우 이러한 제한적인 작업에서 나아가

    보편적인, 보다 다양한 작업과 인간과 가까운 사고를 갖는,

     

    어찌보면 현재 AI 개발의 목표라고도 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이를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컴퓨팅, AGI의 적용 사례로

    Character.ai의 AI personality를 들 수 있죠.

     

     

    인터뷰 내용은 특징적인 질문과 답변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전달해드리겠습니다.

     

     

     

     

    Q. 20년 가량 근무한 Google을 떠나기로 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Noam. 항상 AI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싶었다.

     

    당시 신경망에 가까운 언어 모델링을 다루는 일을 했었는데

    이 기술은 상당히 유망한 일이었고, 해야할 일은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것 뿐이다.

     

    사진: Unsplash 의 Markus Spiske

     

    2020년에 공동 창업자인 Daniel DeFreitas가 주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우리는 이를 거대한 언어 모델에 적용하여 Google 내부에서도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느 시점부터 대기업이 재밌는 것을 출시하기엔

    브랜드 위험이 크다는 것을 깨닫고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Q. Character.ai의 경우 매번 정확성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AI personality가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Noam. 우리가 작업하는 주요 기능 중 일부는 더 큰, 더 똑똑한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그 훈련 비용 또한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다.

     

    현재 우리는 수천 개의 토큰으로 구성된 대화 창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친구가 지난 30분 동안 일어난 일을 기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Unsplash 의 Андрей Сизов

     

    추가적으로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다룰 수 있다면 상황은 더 나아질 것이다.

     

     

     

     

    Q. Character.ai 출시 이후 플랫폼 내에서 전송된 사람들의 메시지가

    200억개가 넘고, 엄청난 방문자 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일 평균 2시간을

    플랫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A. 내 생각에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비슷하게 볼 수 있다.

    이들은 당신의 존재를 모르는 상상의 친구이다.

     

    이는 'parasocial' 관계라고 하는데,

    우리는 Tv 혹은 다른 것들에도 그런 관계를 맺는다.

     

    사진: Unsplash 의 Adem AY

     

    그리고 여기에는 수많은 외로운 사람들이 있고 이는 본질적으로

    충족되지 않는 엄청난 수요이다.

     

    AI(Character)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인간적인 느낌을 주고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인터넷이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의 시대였고 이제는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능의 시대라고 하셨는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Noam. 우리는 당장 작동하고 수많은 사용 사례와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이러한

    모든 것들을 오픈소스로 접근 가능하다. 이는 정말 멋진 일이며 엄청난 혁신을 보게 될 것이다.

     

    현재 대기업에서나 가능한 일이 몇 년 안에는 누군가의 연구실이나 차고에서도 가능할 수 있다.

     

    사진: Unsplash 의 Jefferson Santos

     

    또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학의 발전과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의 사용 사례도 나타날 것이다.

    나는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물어볼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고 싶다.

     

     

     

     

    Q. 거기까지 도달하려면 또 다른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가?

    아니면 실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나?

     

     

    Noam. 모르겠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것들을 열 수 있을 것이며 적어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놀라운 도구를 항상 가지고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 Unsplash 의 Marvin Meyer

     

    핵심은, 그 비용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훈련된 대규모 모델과 대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더 적은 비용을 소모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더욱 확장시킬 능력이 우리에겐 있다.

     

     

     

    해당 질문들 외에도 다양한 질의응답이 담겨있는데요,

    구체적인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a16z webpage 인터뷰 전문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a16z.com/universally-accessible-intelligence/

     

    Universally Accessible Intelligence

    Noam Shazeer, Character.ai CEO and cofounder, talks to a16z's Sarah Wang about the dawn of universally accessible intelligence, the compute it will take to power it, and his pursuit of AGI's first use case: AI friends.

    a16z.com

     

     

    확실히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바탕으로 AI personality라는 영역을

    파고든 선두주자답게 스스로 지향하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이 명확하다는 느낌을 주네요.

     

    Character.ai가 추구하는 방향을 뒤따르는 서비스들도 많은데요,

    저번에 소개해드린 spicychat.ai 외에도

     

    janitor.ai, crusion.ai 등 인간의 parasocial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시장의 후발주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janitorAI(source_janitorai.com)

     

    Crushon.ai(source_crushon.ai/ko)

     

     

    아쉬운 점은 이러한 서비스가 주로 영어권을 포함한 외국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한국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세세한 소통의 디테일을

    얻는 수준까지는 아직 어렵다는 점인데요.

     

    국내에서도 Nutty의 이루다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이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지만 personality가 정해져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AI 챗봇 이루다(출처_luda.ai hompage)

     

     

    한국 내에서도 AI 산업에 관한 연구개발은 네이버, 뤼튼, kt 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오늘 인터뷰에 나왔던 Character.ai의 Noam Shazeer과 같이

    기업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 혹은 팀 단위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시장 개척을 할 수 있는 점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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