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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AI가 음악 시장에 불러온 폭풍, 과연 받아들여 질까?IT 시사 및 인사이트 2024. 4. 15. 23:20
반갑습니다.
저번 글에서는 Suno에 이어서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나만의 음악을 커스텀해보는 과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Gen AI가 단순히 음악을 만들고 가수들의 목소리를
커버하는 정도의 영역에서만 활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음악 시장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는 분야에 관해
설명해놓은 a16z의 아티클이 있어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전 포스팅에서도 AI 커버 플랫폼 모음, AI 곡 제작 사이트 등을
묶어서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는데요,
https://foodlogic.tistory.com/48
https://foodlogic.tistory.com/46
오늘은 이러한 서비스들이
누구를 주요한 소비층으로 삼고 있는지, 음악 시장에서 어느 영역에 속해 있는지
그리고 나는 과연 이중에서 어디에 속해 있고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 음악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은
소비자의 영역에 해당하지만,
Suno와 같이 이용자가 가사와 음악 장르만 선택하면
관련된 멜로디와 Text to audio까지 같이 생성해주는 경우는
소비자와 동시에 생산자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서비스를 고객 유형별로 분류를 하면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실시간 스트리밍 AI 커버 저작권 무료 음악 AI 음악 생성 전문가용 도구 소비자(consumer) 생비자(prosumer) 생산자( professional)
실시간 스트리밍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멜론과 유튜브가 각각 32.8%, 29.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듯이,
국외에서도 유튜브, spotify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알고리즘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인데요.
멜론 같은 경우 믹스업(MIX UP)을 통해 이전 감상 내용을 반영하여 다음 곡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유튜브 뮤직 또한 유튜브의 알고리즘과 같이 사용자의 이전 내역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곡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죠.
Spotify 역시 사용해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AI DJ를 출시하여 이전에 즐겨듣던 음악을 기반으로 추천 음악 라인업을 업데이트하고,
특정 시간에 즐겨듣는 음악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재생 목록을 제공하는
'Daylist' 등을 통해 사용자 맞춤 곡 추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AI 커버나 AI 곡 생성이 대중에게 관심을 받기 이전부터
위와 같은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 서비스는 우리 곁에서 발전해왔습니다.
다음으로 음악 시장에 AI가 높은 영향력을 선보인 사례가
바로 AI 커버인데요.
그 유명한 사례로 손꼽히는 것이
'AI Hub Discord' 라는 디스코드 서버에서 제공하던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폐쇄되었지만 검색 기반 음성 변환을 통해 타인의
노래 혹은 말하는 클립을 데이터로 모델을 훈련하여
Discord서버에서 이를 사용하여 커버곡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었죠.
당연히 AI 커버에 활용되는 아티스트와의 법적 권리 문제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이처럼 AI 커버곡 및 곡 생성을 위기로 보는 시각과는 반대로
Elf.tech와 같은 제품은 AI로 생성한 노래에 대해 royalty를 나누는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움직임도 함께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붉어지는 문제점 중 하나가
이러한 AI로 만들어진 창작물들의 저작물성을 과연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인데요.
미국 저작권청이 2023년 3월에 발표한 'Copyright Registration Guidance: Works Generat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된 콘텐츠가 인간이 AI에서 만들어진 자료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경우,
그 결과물은 전체적으로 인간의 저작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제작자의
창의적인 개입이 인정될 경우에면 인정이 된다는 점이죠.
그리고 AI로 생성된 결과물에 저작권을 부여할지와 관련한 논의 이전에
음악 생성을 위해 모델이 학습에 활용한 수많은 기존 데이터의 수집과 복제 등의
과정이 저작권 침해 문제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생성형 이공지능이 생산한 콘텐츠와
그 과정에서 수집 및 처리되는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에 관한 논의는
다음에 관련된 논문과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그럼 과연
우리는 이렇게 GenAI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를 향유할 의사가 있을까?
이와 관련한 통계 자료가 있는데 꽤나 놀랍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2023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으로 작곡한 음악을
감상할 의향이 있는지와 관련한 조사 결과 의향이 있다는 쪽이 약 30% 가량으로
의향이 없다(17.4%)보다 높았습니다.
그만큼 대중들이 AI로 제작된 음악과 관련하여 큰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앞으로 이러한 니즈를 파고드는 시장의 확장은 거의 확실시 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와 관련된 저작권 문제가 계속되는
뜨거운 감자에 해당하는 만큼 어떤 방향으로든지 이로운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음악산업에서 AI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고 어떤 기준으로 그 영역을 조정해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작성시 참고한 아티클입니다.)
https://a16z.com/the-future-of-music-how-generative-ai-is-transforming-the-music-industry/'IT 시사 및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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